여름 단기로 휴먼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장의수 입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인생에 즐겁고 새로운 경험인 것 같습니다. 도쿄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일본어도 일본 문화도  열심히 배워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것 같네요. 하지만 7월 2일 학교에서 일본어 레벨 테스트를 치고 나서 큰 한숨을 쉬었던 기억과 크나 큰 실망감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지만 첫 수업을 듣고 선생님의 상냥함을 보는 순간 잃었던 자신감이 다시 생기는 것만 같았고  열심히 해야 겠다는 각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여간 열심히 공부하였고 일본인과 대화할 기회가 많이 없는 학생을 위한 현지인과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과연 나의 일본어을 선생님 이외의 일본 사람이 알아 들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자신감을 내서 수업에서 배운 문법과 단어를 하나하나 이용해 대화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나의 일본어를 일본인이 알아 듣고 있었고 너무 나도 기쁜 나머지 그 날 밤 잘을 이루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표수업, 학급 친구와 일본인 앞에서의 발표는 긴장 되면서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우리 조는 일본과 한국의 다른 점을 발표하였고 실수 연발 엉터리 였지만 무엇인가 해냈다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의 최종 목표을 향해 달리다 보면 한국으로 돌아 가는 비행기에서 미소 짓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장의수 학생은 회색에 노랑색 글씨가 쓰여 있는 티셔츠의 학생입니다.^__^